마야크루가 만들어가는 세상에 대해 공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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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항해해온 마야크루..그 여정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
성장, 정도(正道), 그리고 멋을 추구하는 조직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속으로 더 큰 임팩트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마야크루의 대표, 루피(Luffy)를 만나보았습니다.
■ 마야크루, 긴 여정의 첫 시작을 알리다
Q. 안녕하세요, 루피! 이름부터 너무 익숙한 느낌인데,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마야크루의 대표 오준호입니다. 회사를 창립한 지 벌써 8년이 되었네요. '루피'라는 별명은 대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자퇴하고 창업을 결심했을 때부터 사용했습니다.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점차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해서 이 별명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Q. ‘마야크루’ 가 벌써 8년이나 되었다니 새삼 놀라운데요. ‘마야크루’ 란 회사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려요.
마야크루는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영역은 마케터의 주관에 따라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어떤 인플루언서가 우리 회사와 잘 맞는 인플루언서인지, 광고비를 쓰고나서 성과가 얼만큼 나왔는지를 명확한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모든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다양한 지표로 분석하는 '슈퍼멤버스'와 '슈퍼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실제 효과를 평가하고, 최적의 인플루언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쏘카, 삼쩜삼과 같은 스타트업부터 CJ제일제당과 같은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찾아 주시고 있어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지표를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슈퍼차트
슈퍼멤버스 : 영향력이 검증된 블로그 체험단
'슈퍼멤버스'는 무분별한 할인/제공 틀에서 벗어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따라 할인과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영업자분들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광고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슈퍼차트 :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슈퍼차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A부터 Z까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슈퍼멤버스' 서비스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된 아이디어는 어디서 왔나요?
대학 시절, 쿠팡과 티몬과 같은 소셜 커머스들이 타임 딜로 판매하는 방식이 트렌드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은 옥션과 지마켓과 같은 이커머스로 이동했죠. 그래서 '왜 소셜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지 못했을까?' 했던 단순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소셜커머스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큰 할인을 받고나서도 재구매로 이어져야 하는데, 재구매가 거의 없어서 할인쿠폰을 수천장 뿌려도 판매자들의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던 거죠.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하 ‘인플루언서’)에게만 할인을 제공한다면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슈퍼멤버스를 만들게 되었어요.
영향력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방식 - 슈퍼멤버스
그래서 저희는 영향력이 큰 사람에게 더 많은 할인과 혜택을 주는 방식을 채택해서 지금의 ‘슈퍼멤버스’ 를 만들게 되었어요. 차등 혜택을 제공하려면 각각의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 할 수밖에 없었죠.
Q. 시대의 변화를 빨리 캐치하신 것 같아요. 최근에 시작한 '슈퍼차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확장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슈퍼멤버스'와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슈퍼멤버스는 2017년에 출시해서 2019년까지 매장을 빠르게 확장했고, 약 300개 매장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분들의 광고주 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됐죠. 초기에는 광고주 수가 절반으로 줄고, 이후 또다시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 당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저희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광고주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서 벗어나 광고 대행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슈퍼차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범위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저희도 이 흐름에 맞춰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유사 인플루언서 자동 탐색 등의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적용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슈퍼차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이 결합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하다보니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요.
■ 함께 만들어가는 마야크루의 기준, 그리고 가치
Q. 최근 마야크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분들도 합류하고 있는데 기분 어떠신가요?
잘 성장중에 있어 기분은 좋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높은 빌딩을 세우려면 기초공사가 중요한 것처럼, 지금까지는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고 이제부터 층을 잘 쌓아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에는 조직 문화와 구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제작년 회사 구성원이 10명을 넘어갈 때 10명에 맞는 조직 문화와 구조가 갖춰지는 순간 성장이 시작되었어요. 현재는 구성원이 20명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규모에 맞는 조직 문화와 구조가 자리를 잡아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구조를 잘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다방면에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동료분들이 마야크루의 항해에 합류하실 예정입니다
Q. 마야크루의 조직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데 설명 부탁 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게 됩니다. 내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마나 힘들고 불행한 삶일까요?
그렇기 때문에 마야크루의 핵심 가치는 “성장, 정도, 그리고 멋” 이라는 구심점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
행복에도 레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행복의 형태 중 성장과 관련된 행복이 가장 고차원적이라고 믿어요.
단편적인 충족감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함께 동료와 회사의 성장이 이루어질 때 더 깊고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는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교육이나 강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직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고액의 강의비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고 실제로 한 강의를 위해 100만 원 이상 지원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결국 이런 지원을 통해 구성원이 성장해야 회사도 덩달아 성장한다고 믿기에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들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어요.
정도
“정도”를 지키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어요.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거나 본질과 어긋나는 일을 하는 것은 과감히 포기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동료들 그리고 고객들에게 있어 “정도” 가 있어야 장기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멋
세번째 핵심 가치는 “멋”이에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문화와 가치를 통해 진정한 멋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마야크루가 고학력자 위주, 해외파 중심의 경력 같은 이미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큰 임팩트를 만드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게 진정한 멋이 아닐까요? (웃음)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저는 구성원들과 함께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현재는 이 가치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동료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들과 다시 한번 다지는 마야크루의 방향성 - 루피(왼쪽), 볼트(가운데), 코너(오른쪽)
Q.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든 마야크루인데요. 그동안 많은 희노애락이 있었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마야크루 팀원들과 함께한 소소한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이전 사무실에서는 자그마한 테라스가 있어서, 점심시간에 고기도 구워먹고, 볶음밥도 해먹고 이런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기억들이 먼저 생각나요.
전 사무실에서 즐겼던 테라스 점심 라이프, 삼겹살, 대게, 배달음식 등 메뉴도 다양하다.
회사 한켠에 사진을 붙여놓는 공간이 있는데, 여길 보면 이런 소소한 추억들의 역사가 많이 담겨있어요. 처음엔 누군가 한 장을 무심코 붙여놨는데, 한 장씩 더해지더니 지금은 한 벽면을 가득 채웠어요.
마야크루에는 팀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놓으면 회사 한켠에 붙여놓는 문화가 있다.
반면, 힘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자영업 광고주를 모으기 위해 하루에 200곳씩 전단지를 돌렸고, 앱 출시를 앞두고 두 달 동안 4만 개 넘는 음식점을 돌면서 20개의 업체를 직접 모집하기도 했어요.
이후엔 앱 출시 후, 블로거와 인플루언서 유입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재는 매장 1,000개를 넘기고 인플루언서 6만~8만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초기의 어려움이 현재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출시 전 고객사를 모으기 위해 4만 개가 넘는 음식점을 직접 발로 뛰며 다녔다.
■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하다
Q. 최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데 마야크루만의 전략이 있을까요?
미국 시장은 이제 막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로투원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든 게 새롭고 처음이라, 함께하는 팀원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인플루언서 시딩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며 PMF를 검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막 20명의 인플루언서 유저를 확보하고 광고를 진행중에 있어요. 2017년 슈퍼멤버스 출시를 준비할 때 두 달간 4만 개의 음식점을 방문해서 서비스 출시 전 20개의 광고주를 확보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의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미국은 한국과 달리 틱톡이 주류 SNS채널인 차이 정도만 다르지, 인플루언서 영향력의 주관화를 객관화한다는 본질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본질은 국가를 관통할 거라고 봐요.
Q. 루피가 기대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어떤분들일까요?
마야크루에서 채용은 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서 각 팀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이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루피가 정의하는 인재 유형 - 자동차 버전
수동기어형 : 속도에 맞춰서 기어 변속과 핸들 조정을 직접 해야하는 유형
자동기어형 : 핸들은 직접 조정해야 하지만, 속도에 맞춰 기어가 자동으로 변속되는 유형
자율주행형 : 목적지를 설정하면 최적의 경로, 속도로 스스로 나아가는 유형, 학습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더 발전하는 유형
저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사람을 선호해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다면 수동기어형 인재들과도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아직 저 또한 0에서 1을 만들고 있고 많은 것들이 새롭고 낯선 상황을 마주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기에, 회사의 목표와 가치에 맞춰 자율적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학습하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Q. 마지막으로 루피가 상상했을 때, 10년 뒤 마야크루는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저는 저희 기업을 이야기하기 전에, 산업의 변화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는 콘텐츠와 커머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의 결속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보고 구매로 넘어가는 패턴이 커지고 있고 이 흐름에 맞춰 마야크루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인플루언서 기반 이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저는 한국이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미래는 단순히 IT에만 있지 않다고 봅니다. 글로벌 시총 100대 기업을 보면 한국은 삼성 하나만이 포함되어 있어요. 프랑스는 6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그중 5개가 뷰티와 패션 관련 회사입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소비재와 콘텐츠라는 두 키워드로 글로벌 1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업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게 마야크루가 되지 않을까요?
제 꿈은 창업가에요. 그리고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을 가슴뛰며 설레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서 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저는 마야크루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렇게 가슴 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루피와 함께 ‘멋’진 회사를 만들어가실 크루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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